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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빈 “‘사말해’ 즐거운 분위기 정우성 덕분..정우성 만만세!” [IS인터뷰]

“상대방 얼굴을 이렇게 오랫동안 바라본적이 있을까 생각했어요. 말 없이 눈빛과 수어로만 드라마를 이끈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좋았죠.”조잘조잘 대화하는 걸 좋아하는 배우를 만났다. 지난 16일 종영한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이하 사말해)에서 무명 배우 정모은을 연기한 신현빈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신현빈을 만났다. ‘사말해’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멜로 드라마다. 신현빈은 “‘사말해’는 특별한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대화없이 눈빛으로 감정을 주고받다 보니 오히려 몰입이 잘됐다”며 “진우(정우성)와 헤어지는 장면에서는 펑펑 울었다. ‘이러다 집에 못 가겠다’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신현빈은 정모은이란 인물이 유독 특별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은이가 무명배우 생활을 거쳐 연극단원이 되고, 차츰차츰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과정을 직접 연기하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며 “실제로 모은이가 속해있던 극단이 제가 신인 때 연기했던 극단이었다. 기분이 묘하더라”고 웃었다. 신현빈이 드라마에서 입은 의상도 화제였다. 대학생 같이 발랄함이 느껴지면서도 과하지 않아 ‘따라입고 싶다’는 반응이 인터넷상에서 이어졌다. 이런 스타일링은 신현빈과 스타일리스트의 합작이기도 했다. “스타일리스트와 정말 끊없이 피팅을 했죠. 의상이 연기에 주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요. 특히 장면에 맞는 의상을 입으려고 했는데 1회 제주도에서는 롱원피스에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리고 편안한 장소에 있을 땐 트레이닝 복에 박스티를 입었죠. 제 동생으로 등장했던 신재휘가 ‘누나 진짜 의상에 따라 느낌이 확 다르네요’라고 하더라고요. 뿌듯했죠 (웃음)”‘사말해’는 평균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아쉽게 막을 내렸지만, 클래식 멜로의 정석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 중심엔 정우성과 신현빈의 기분좋은 케미가 있었다. 신현빈 역시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 두 사람이 촬영 전후 장난치는 모습이 담긴 메이킹 영상은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예능 보는 기분”이라며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던 비결을 묻자 신현빈은 “정우성 선배가 가지고 있는 여유로움 덕분”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신현빈 인터뷰를 진행한 시간은 오후 3시쯤. 같은 장소에서 한 시간 전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우성이 “신현빈 만세!”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혹시 정우성이 만세를 외친 걸 아냐”고 하자 신현빈은 “그럼 저는 이렇게 외쳐야죠. ‘정우성 만만세!’”라고 두 팔을 올려 폭소케했다.2010년 영화 ‘방가? 방가!’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데뷔한 신현빈은 이후에도 배역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얼굴 갈아끼우는 신현빈’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신현빈은 ‘사말해’에 이어 로맨틱 코미디 ‘새벽 두시의 신데렐라’로 시청자들에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신현빈은 “평범한 여자와 재벌 3세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코다. ‘사말해’가 현실적인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뤘다면, 이 작품은 클리셰적인 설정을 깔아놓고 이를 비틀면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촬영을 진행중이다. 아마 올해 하반기쯤에 공개될 것 같다”고 기대를 높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3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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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말해’ 신현빈 “정우성과 헤어지는 장면서 펑펑 울어” [인터뷰 ①]

배우 신현빈이 ‘사랑한다고 말해줘’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신현빈을 만났다. 수수한 옷차림에 때 묻지 않은 성격은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이하 ‘사말해’) 모은과 닮아있었다. 신현빈은 “’사말해’는 특별한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대화없이 눈빛으로 감정을 주고받다 보니 오히려 몰입이 잘됐다”며 “실제로 진우(정우성)와 헤어지는 장면에서는 펑펑 울었다. ‘이러다 집에 못 가겠다’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11년 만에 멜로로 돌아온 정우성. 그리고 이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신현빈의 감정은 어땠을까. 그는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연신 강조했다. 실제로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담긴 메이킹 영상은 유튜브 등 에서 화제가 됐다. 팬들은 “예능 보는 기분”이라며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신현빈은 “정우성 선배가 가지고 있는 여유로움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됐다. 더 제약 없이 촬영했다”며 “메이킹 영상은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시청자분들이 마음 아픈 신을 보고 ‘나만 마음이 찢어졌구나’하고 과몰입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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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故 이선균 빈소 찾아 “착잡하고 마음 아파…비극”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故 이선균의 빈소를 찾아 “마음이 아프다”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28일 오후 유인촌 장관은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방문해 “안 됐다. 한참 일할 나이이고 젊은데 이렇게 돼서 마음이 아프다. 비극이다”라며 “배우 선배로서 훨씬 더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고인과의 생전 인연을 묻는 질문엔 “인연이 뭐가 있겠나. 내가 선배이고 (이선균이) 후배이지 않나.나도 배우인데 너무 안 됐다”고 답했다. 고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 이튿날인 이날 영화 및 방송계 인사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고 있다. 유족들이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봉준호 감독, 배우 이정재, 정우성, 전도연, 하정우, 문근영 등이 빈소를 찾아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고인이 마약 의혹이 불거지면서 고인이 하차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 출연하는 대만 배우 허광한도 빈소를 방문했다.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서 차량 안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0시 12분경 (이선균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은 오전 10시 30분경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선균은 올해 서울에 위치한 유흥업소 실장 A씨의 거주지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이선균은 “마약인 줄 몰랐다. 협박을 당했고 3억 5000만원을 뜯겼다”며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다. 이선균이 사망함에 따라,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다. 고인의 당초 발인은 오는 29일 0시였으나 낮 12시로 변경됐다. 장지 역시 전남 부안 선영에서 수원연화장으로 바뀌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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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서울의 봄’ 안세호 “정우성, 나 만날 때마다 ‘배신자’라고”

배우 안세호가 영화 ‘서울의 봄’에서 함께한 배우 정우성으로부터 ‘배신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고백했다.안세호는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안세호가 ‘서울의 봄’에서 연기한 장민기는 이태신(정우성)을 배신하고 전두광(황정민)과 합세하는 인물. 안세호는 “처음부터 나는 전두광과 함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배신이라고 여기지 않았다”고 밝혔다.안세호는 “정우성 선배와 촬영을 많이 하진 않았는데, 볼 때마다 날더러 ‘배신자’라고 하더라. 어떤 영화 시사회 때는 정우성 선배가 오시기에 내가 먼저 ‘안녕하세요, 저 배신자입니다’라고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에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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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X신현빈이 그려내는 소리없는 멜로 [종합]

“11년 만에 멜로로 돌아와서 설레면서도 대중에게 어떻게 비칠까 궁금한 마음도 있습니다.”배우 정우성이 11년 만에 멜로 드라마로 돌아온다.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통해서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윤진 감독과 배우 정우성, 신현빈이 참석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정우성이 JTBC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이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로맨스다. 정우성은 “11년 만에 로맨스로 돌아오게 돼서 대중이 기대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 저 역시도 설레는 마음과 동시에 어떻게 비쳐질지 조심스러운 궁금증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선 정우성이 출연한 영화 ‘서울의 봄’ 흥행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이에 정우성은 “‘서울의 봄’이 응원을 받고 있어서 기쁘다. 이 열기가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도 이어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서울의 봄’에서 정우성은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과 대립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았다. 이태신은 나라에 대한 충성심과 신념을 가진 군인으로, 군사 반란에 맞서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임무를 완수하는 강직함이 특징이다. 반면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는 사랑 표현에 조심스러운 청각장애인 차진우로 극과 극 인물을 연기한다. 정우성은 “‘서울의 봄’과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플랫폼, 캐릭터가 너무 달라서 서로에게 윈윈 효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이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은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무명배우 정모은을 연기하는 신현빈은 인생 처음으로 가져본 꿈을 이루기 위한 출발선에서 차진이(정우성)을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연기한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신현빈이 정우성과 어떤 호흡을 그려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신현빈은 정우성과 호흡에 대해 “처음에는 낯을 가렸는데 정우성 선배가 편안하게 잘 대해주셔서 현장 자체는 굉장히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에 정우성이 “선배가 밥은 많이 사주지 않았느냐”고 장난치자, 신현빈은 “밥 잘 사주는 예쁜 선배 그 자체였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두 배우 모두 ‘수화’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정우성은 “수화는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더라. 수화 단어가 많을 때는 헷갈리지 않으려고 집중하게 된다”면서 “수화는 평상시 우리 언어와 어순이 다르다. 그래서 어렵다. 수화에 맡게 대사를 수정하고, 그 대사를 외우는 순서로 연기를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신현빈은 “진우와 모은이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대사를 혼자 채워 나가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토로하면서도 “그럼에도 ‘수화’만의 묘미가 있다. 다른 드라마 보다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시간이 많다. 그 자체로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명배우 역할에 대해서는 “제가 지나온 모습을 보기도 했고, 제 주변 친구들을 생각하며 연기하기도 했다. 30대에 접어들어서 안정적인 직업을 버리고 꿈을 찾아 떠나는 게 무모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보였다”고 캐릭터에 끌렸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정우성과 신현빈의 케미 이외에도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드라마 ‘그해 우리는’에서 풋풋하고 싱그러운 감성을 연출한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감각적인 필력을 선보인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높인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이날 오후 9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첫 방송됐다.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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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줘’ 신현빈 “정우성=밥 잘 사주는 예쁜 선배”

배우 신현빈이 정우성과 찐친 케미로 현장 분위기를 밝게했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윤진 감독과 배우 정우성, 신현빈이 참석했다. 신현빈은 정우성과 호흡에 대해 “다른 작품보다도 서로 바라보는 시간이 많이 있었다. 현장 자체는 굉장히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에 정우성이 “선배가 밥은 많이 사주지 않았느냐”고 장난치자, 신현빈은 “밥 잘 사주는 예쁜 선배 그 자체였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오는 27일 오후 9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 SVOD(가입형 주문형 비디오) 독점으로 서비스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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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김혜수도 결국 눈물…“‘청룡’ 그 자체” 정우성 깜짝등장→이병헌‧조인성 찬사

배우 김혜수가 ‘청룡영화상’ 30년 여정을 마무리했다. 수상자를 포함해 영화 관계자들은 김혜수에게 존경심을 표하며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다.‘제44회 청룡영화상’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개최됐다. 김혜수, 유연석이 MC를 맡았다.이날 시상식은 김혜수의 마지막 ‘청룡영화상’ 진행으로 이뤄졌다. 김혜수는 지난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과 인연을 맺은 뒤 ‘제19회 청룡영화상’을 제외하고 한 해도 빠짐없이 시상식 MC 자리를 지켰다. 최우수작품상 시상까지 마무리되고 등장한 정우성은 김혜수에게 연서와 트로피를 선사했다. 정우성은 이날 김혜수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해 깜짝 등장했다. 정우성은 “(다른 시상식들과 다르게) ‘청룡영화상’은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왔던 것 같다. 아마도 영화인들을 아우르는 따뜻함과 깊은 공감으로 진행해 주는 김혜수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며 “그 마지막 자리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픈 마음이 크다. 오랜 연인을 떠나 보내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인들이 김혜수에게 보낸 연서를 전하기 위해서 왔다”며 “30년이란 시간 동안 ‘청룡영화상’을 이끈 김혜수라는 사람을 어떻게 하나의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김혜수가 영화인들에게 주었던 응원, 영화인들이 김혜수를 통해 얻었던 위로와 지지, 영화인과 영화를 향한 김혜수의 뜨거운 애정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의 청룡영화상이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가 함께한 ‘청룡영화상’의 30년은 ‘청룡영화상’이 곧 김혜수이고 김혜수가 곧 ‘청룡영화상’인 시간이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정우성의 마지막 인사에 배우 염정아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의연했던 김혜수도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혜수가 트로피를 받기 위해 무대로 향하자 다른 배우들은 기립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김혜수는 눈물이 고인 채 정우성과 함께 포옹을 나눈 후 “언제나 때가 있는 것 같다. 지금이 그 순간인 것 같다”며 김혜수만의 품격을 잃지 않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병헌은 “청룡영화상이 이렇게 권위 있는 시상식이 된 것은 그 한가운데 김혜수라는 분이 30년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너무 훌륭한 센스로 진행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긴 세월 정말 너무나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밀수’로 호흡을 맞춘 배우들도 인사를 잊지 않았다.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배우 조인성은  “누구보다 제일 기뻐해 주실 김혜수 선배님. 마지막으로 선배님과 뜨거운 포옹하고 들어가고 싶다”고 밝혔고,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배우 고민시는 “혜수 선배님 ‘청룡영화상 ’30주년되시는 너무 소중하고 빛나는 날 한 번 받을 수 있다는 신인여우상을 수상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화 ‘잠’으로 여우주연상 수상한 배우 정유미는 “김혜수 선배님을 10년 전에 만나지 못했다면 계속 배우 일을 하고 있었을지 모르겠다. 선배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항상 응원하고 지금까지 너무 수고하셨다. 언제 어디서든 항상 아름답게 계셔주시길 바란다. 선배님과 이 상을 나누겠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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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청룡영화상 김혜수였습니다”…김혜수, 영화 같았던 완벽 피날레

배우 김혜수가 ‘청룡영화상’ 30년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제44회 청룡영화상’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개최됐다. 김혜수, 유연석이 MC를 맡았다.‘제44회 청룡영화상’은 지난 30년간 ‘청룡영화상’을 지켜온 김혜수의 마지막 MC 무대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김혜수는 지난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과 인연을 맺은 뒤 ‘제19회 청룡영화상’을 제외하고 한 해도 빠짐없이 시상식 MC 자리를 지켜왔다.김혜수의 ‘청룡영화상’ 마지막 진행은 아름다웠다. 또렷한 목소리로 매끄럽게 진행을 이어갔으며 또 다른 MC 유연석과 조화로운 호흡을 보여줬다. 또한 수상자들에게는 영화계 선배이자 동료로서 따스한 박수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우수작품상 시상까지 마무리되고 김혜수의 서른 번째 소임이 끝나갈 즈음 그의 공로를 치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깜짝 등장한 정우성은 김혜수에게 연서와 트로피를 선사했으며 김혜수는 멋진 굿바이 인사를 전했다.정우성이 건넨 ‘청룡영화상’ 트로피를 받아든 김혜수는 “생방송 리허설까지만 해도 정우성이 등장하는 줄 몰랐다”며 “그 어떤 상보다 값지고 의미 있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일이든 관계든 떠나보낼 때는 미련을 두지 않는다. 다시 돌아가도 그 순간만큼 열정을 다할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지난 시간에 대해 후회 없이 충실했다고 자부하기 때문”이라며 “우리 영화의 동향을 알고 그 지향점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청룡영화상’과 인연이 무려 30회, 햇수로는 31년이나 됐다. 서른 번의 ‘청룡영화상’을 함께하면서 우리 영화가 얼마나 독자적이고 소중한지, 진정한 영화인의 연대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 매년 생생하고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들으면서 진심으로 배우들과 영화 관계자들을 향한 존경심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 김혜수의 서사에 ‘청룡영화상’이 함께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청룡영화상’이 많은 사람과 함께 영화를 나누고, 마음껏 사랑하는 시상식으로 존재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또 마지막 ‘청룡영화상’을 함께해준 유연석에게 너무 고맙다. 더불어 ‘청룡영화상’을 새롭게 맡아줄 진행자도 따뜻한 시선으로 맞이해주길 바란다”며 바람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김혜수는 “매년 연말 생방송을 앞두고 가졌던 부담을 내려놓고 22세 이후로 처음 시상식 없는 연말을 맞이할 김혜수도 따뜻이 바라봐주길 바란다”며 “1993년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이 모든 순간이 유의미했고 큰 영광이었다. 지금까지 청룡영화상 김혜수였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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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최우수작품상 영예…‘청룡 여신’ 김혜수의 엔딩 크레딧 [44회 청룡] [종합]

영화인들의 아름다운 경쟁이 담긴 ‘제44회 청룡영화상’이 막을 내렸다. ‘밀수’는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30년간 ‘청룡영화상’을 지킨 김혜수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제44회 청룡영화상’이 2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개최됐다. 김혜수, 유연석이 MC를 맡았다.이날 ‘밀수’ 제작사 외유내강 조성민 부사장은 “한국 영화에 위기가 찾아왔다고 하는데 우리가 받은 걸 보니 위기 같다”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영화인들 모두가 한눈팔지 말고 소중한 영화를 지켜나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는 “올여름 극장에서 ‘밀수’를 관람해준 514만 관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상 받을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 김혜수의 마지막에 큰 박수, 호응해주는 역할로 왔는데 이런 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제44회 청룡영화상’은 지난 30년간 ‘청룡영화상’을 지켜온 김혜수의 마지막 MC 무대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만큼 수상자들, 시상자들도 김혜수를 향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남우조연상을 받은 조인성은 “시간이 허락한다면 (김혜수) 선배님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싶다”고 말한 후 김혜수와 포옹을 나누고 무대를 떠났다. 이어 여우주연상을 받은 정유미는 “10년 전에 (김혜수) 선배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내가 계속 배우를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는 건 선배님 덕분인 것 같다. 앞으로도 항상 응원하고 지금까지 너무 수고하셨다”고 찬사를 보냈다.남우주연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박해일은 김혜수에게 “영화인의 품격을 매번 한 층 올려줘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으며 여우주연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탕웨이는 “(수상한 후) 김혜수의 포옹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특히 마지막에 깜짝 등장한 정우성은 “올해 영화 데뷔 30주년을 맞았는데 지금도 여전히 시상식에 초대받으면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이 크다. 그러나 ‘청룡영화상’은 편안한 마음으로 왔다. 아마도 영화인들을 아우르는 따뜻함과 깊은 공감으로 진행해주는 김혜수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픈 마음이 크다. 오랜 연인을 떠나보내는 심정처럼 느껴진다”며 애틋함을 전했다.이어 “내가 이 자리에 온 이유는 ‘청룡의 연인’ 김혜수에게 보내는 영화인들의 연서를 전하기 위해서다.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청룡영화상’을 이끌어온 김혜수라는 사람을 어떻게 하나의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김혜수가 영화인들에게 줬던 응원, 영화인들이 김혜수를 통해 얻었던 위로와 지지, 영화와 영화인을 향한 김혜수의 뜨거운 애정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청룡영화상’이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에 김혜수는 “생방송 리허설까지만 해도 정우성이 등장하는 줄 몰랐다. 그 어떤 상보다 값지고 의미 있다”며 “서른 번의 ‘청룡영화상’을 함께하면서 우리 영화가 얼마나 독자적이고 소중한지, 진정한 영화인의 연대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 매년 생생하고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들으면서 진심으로 배우들과 영화 관계자들을 향한 존경심을 배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지막 ‘청룡영화상’을 함께해준 유연석에게 너무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이하 ‘제44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명단.▲최우수작품상=‘밀수’▲여우주연상=‘잠’ 정유미▲남우주연상=‘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감독상=‘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여우조연상=‘거미집’ 전여빈▲남우조연상=‘밀수’ 조인성▲청정원 인기스타상=‘화란’ 송중기, ‘귀공자’ 김선호,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보영, ‘밀수’ 조인성▲음악상=‘밀수’ 장기하▲기술상=‘더 문’ 진종현▲미술상=‘거미집’ 정이진▲편집상=‘올빼미’ 김선민▲촬영조명상=‘올빼미’ 김태경, 홍승철▲각본상=‘다음 소희’ 정주리▲최다관객상=‘범죄도시3’▲청정원 단편영화상=‘과화만사성’▲신인감독상=‘올빼미’ 안태진▲신인여우상=‘밀수’ 고민시▲신인남우상=‘화란’ 홍사빈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5 00:00
영화

[단독] 이제훈 “연기는 내 전부, 없는 삶 상상할 수 없어요” [창간 54]

“매 작품이 터닝 포인트 같아요. 지금 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 요즘이에요. 그게 제가 다음에 하는 작품이나 삶의 방향성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연기는 저에게 단순히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제 삶이죠.”이제훈의 연기에 대한 열정은 여느 신인보다 뜨겁다. 올해로 18년 차에 접어든 이제훈은 연기를 자신의 일부분이 아닌 삶이라 칭한다. 1969년 창간해 올해 54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가 현재진행형 배우 이제훈을 만났다.“배우라는 직업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어요. 중학생 때부터 영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었거든요. 집에서 다섯 발자국 거리에 비디오 가게가 있었어요. 그곳에서 매일 많은 영화를 빌렸고 보고 자는 습관을 갖게 됐죠. 브라운관 혹은 스크린에 나오는 배우들의 모습이 저한텐 친숙했어요. 막연하게 ‘나도 저 안에서 살아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다가 고3이 됐어요.” 이제훈에게 배우라는 직업은 친숙했지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존재였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연극영화과를 꿈꿨지만, 가족의 반대가 있었던 것. 하지만 그에게 포기란 없었다. 고려대에 진학해 생명공학과를 전공하면서도 배우의 꿈을 잊지 못했다. 이제훈은 그 뒤로 곧장 대학로로 향했다. 연기학원을 다니며 극단에 들어갔고 스스로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을 거쳤다.“그때가 23살 정도였을 거예요. 연기를 시작했을 때 1~2년 정도면 제가 원하는 그림이 그려질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아무 변화가 없는 것 같아 초조했죠. 친구들은 군대도 가고 복학해서 공부하는데 저만 뒤처졌거든요. 20대 초반이라는 시간을 의미 없이 보내는 게 아닌지 생각도 들었죠. 그래도 계속 배우려고 시도했어요. 불안했지만,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져서 계속 시도했어요. 그러다 제대로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고 25살에 한예종 연기과로 새롭게 가게 됐어요.”이제훈은 2006년 단편 영화 ‘진실 리트머스’를 통해 데뷔했다. ‘친구 사이?’, ‘귀’, ‘인플루언스’, ‘방자전’, ‘김종욱 찾기’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출연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그러다 운명처럼 2011년 ‘파수꾼’과 ‘고지전’을 만났다. 대종상과 청룡영화제, 문화연예대상에서 ‘파수꾼’으로, 부일영화상과 영평상에서는 ‘고지전’으로 신인남우상을 거머쥐었다. 이제훈은 두 작품을 통해 순식간에 충무로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이제훈은 언제부터 배우란 직업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을까. 두 손을 모은 채 잠시 생각에 잠긴 이제훈은 두 가지 순간이 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첫 번째는 처음으로 ‘진실 리트머스’를 봤을 때에요. 짧은 이야기였지만 굉장히 강렬하게 다가왔어요. 내가 앞으로도 연기 생활을 할 수 있겠다는 의지를 갖게 됐죠. 두 번째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 부문 후보로 ‘파수꾼’이 상영된 날이에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믿을 수가 없었어요. 장편 주인공은 처음이었거든요. 제가 출연한 작품이었지만 영화의 힘이 어마어마한 것이란 걸 느꼈고 충격을 받았죠. 앞으로 평생 스크린 속에서 살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했어요. 그걸 계속 느끼고 싶어서 이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이제훈에게 연기란 삶의 일부분을 넘어 삶 그 자체다. 데뷔 이후 거의 공백이 없을 정도로 쉼 없이 활동을 이어왔다. 이제훈은 “삶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삶을 살고 있는 지금, 연기는 전부인 것 같다”며 “갑자기 이 삶을 살지 못했을 때의 이후는 상상할 수 없다. 방법을 모르는 게 불안 요소 같다”며 웃었다. “꾸준한 연기요? 욕심이 너무 커서 그런가 봐요.(웃음) 연기에 대한 갈증이 너무 커요. 사람이 쉼 없이 무언가를 하면 지치게 되고 쉬고 싶어지잖아요. 그런데 극장에 가서 좋은 작품을 보면 다시금 어떤 꿈을 꾸게 돼요. 에너지와 열정이 샘 솟는달까요. 그게 저에게 있어서 쉬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자극제와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느냐에 대해 확신할 수는 없지만, 마음만큼은 평생 이렇게 하고 싶어요.”신인 시절의 이제훈은 주인공이 된다면, 누구보다도 행복해질 거라 믿었다. 현실은 달랐다. 작품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기도 했다. 동시에 이제훈은 회사를 이끄는 대표이기도 하다. 지난 2021년 신인 때부터 함께한 소속사에서 나와 매니지먼트 컴퍼니온을 차렸다.“신인 때는 연기만 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것 외에도 여러 가지 생각할 게 많아요. 그래서 더 노력을 많이 해요. 정신적, 신체적인 부분까지 세세한 것들을 파악하는 시기가 되어서 그런지 선배님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어떻게 보면 선배님들을 보면서 이렇게 버티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의 연기 생활에 있어서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주시지 않나 해요. 그것과 동시에 저를 지켜봐 주시고 주시는 팬분들이 저한테는 자양분인 것 같아요.” 지난해 개봉한 이정재 감독의 ‘헌트’부터 정우성 감독의 ‘보호자’까지. 이외에도 수많은 배우들이 감독의 꿈을 꾸고 있다. 이제훈 역시 지난 2021년 왓챠 오리지널 ‘언프레임드’를 통해 연출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제훈은 감독에 대해 “어떻게 보면 배우의 꿈을 갖기 이전부터 열망했던 직업”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감독이란 작품의 ‘선장’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제대로 하지 않으면 좌초되기 십상”이라고 고개를 저었다.“감독이라는 자리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인지 생각해 봤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언프레임드’를 기획하고 제작하면서 감독까지 하게 됐는데 감독이라는 위치는 대단하다는 걸 느꼈어요. 그래도 언젠가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지금 당장은 아닌 것 같지만요. 더 공부해야 하고, 노력해야 하고 충분히 준비되어 있을 때 하고 싶어요.”이제훈은 다음 달 4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참석한다. 지난 2012년 폐막식 사회자로 무대에 섰던 이제훈은 10여 년 만에 개막식 사회자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그때 이후로 개막식 사회를 보는 건데 너무 기다렸어요. 영광스러운 순간을 이번에 맞이하게 돼서 감사드려요. 사실 부국제는 매년 가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 때가 있어요. 3년 전 ‘언프레임드’로 갔었는데 이번엔 개막식 사회로 공식적으로 참석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사람들이 많이 주목하는 개막식이니까 잘해서 많은 분들에게 기억에 남는 2023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끝으로 이제훈은 올해로 창간 54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에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배우를 평생 직업으로 삼고 싶다는 이제훈은 일간스포츠도 자신과 함께 계속 나아가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54년 동안 계속해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매체는 흔하지 않아요. 없어지는 매체도 많은데 계속 그 자리에 있어 줘서 감사해요. 전 평생 연기를 하고 싶은 사람인데요, 일간스포츠도 평생 가는 매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앞으로 응원 많이 할 테니 독자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매체가 되기를 바라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2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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